지구과학

여름철 별자리 대삼각형을 찾아보자.

알쓸신잡 수수 2022. 7. 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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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이는 별들, 도심 속에서는 많이 보이진 않지만 천억 개 이상의 별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여름휴가로 캠핑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머리를 들어 별자리를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선 여름철 별자리 관측을 위해 이등변 삼각형 즉 대삼각형을 찾아보고 해당 별자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름철 별자리 대표 세가지는 무엇인가.

여름철 별자리
여름철 별자리

 

여름의 별자리로서 유명한 것은 백조자리, 거문과 자리, 독수리자리가 있다. 이 세 가지 별자리 중 가장 빛나는 별을 연결하면 이등변 삼각형을 그릴 수 있다. 여기서 견우성 알루 타일과 직녀성 베가, 백조자리에 있는 데네브 3개의 별을 연결하면 큰 삼각형 형태가 되며 이를 여름철 대삼각형이라고 한다. 3개의 별은 1 등성으로 매우 밝게 빛나며 이 별의 제외하고 궁수자리나 천칭자리 등 다른 별자리도 볼 수 있다.

여름철 별자리 관측하기.

여름철 별자리 대삼각형
여름철 별자리 대삼각형

 

동쪽의 별을 보면 밝게 빛나는 별을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이 직녀성인 베가이다. 직녀성을 발견하고 거기서 오른쪽 아래 방향을 보면 견우성인 알루타일이, 직녀성에서 왼쪽 밑의 방향을 보면 데네브가 있다. 데네브를 보면 백조자리도 바로 찾을 수 있는데, 데네브를 포함한 몇 개의 별이 십자가 모양을 이루고 있다. 십자가를 이으면 백조가 날개를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데네브는 백조의 꼬리의 주변에 있기 때문에 거기서 양방향의 날개, 부리의 위치에 있는 밝은 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 별자리 거문고자리에 얽힌 이야기.

거문고자리

 

거문고자리는 그림을 보면 하프와 비슷하게 생겼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헤르메스라는 영웅이 거북이 등딱지를 이용하여 하프를 만들어 태양신 아폴론에게 주었다고 한다. 이 하프는 아폴론이 오르페우스라는 젊은이에게 주었는데 그 악기를 너무나 잘 다루어 숲 속의 동물들까지 동작을 멈추고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가 뱀에 불려 죽게 되었고 죽음의 나라로 찾아간 오르페우스는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나라는 것을 허가받았으나 저승세계를 다 나가기 전에 꼭 지키라고 한 금기사항을 어겨 아내와 영영 만날 수 없게 된다. 이에 슬픔에 잠긴 오르페우스는 죽게 되고 이를 불쌍히 여긴 신이 거문고를 별자리로 만들었다.

여름철 별자리 백조자리에 관해 알아보자.

백조자리

 

백조자리는 제우스가 백조로 변신해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만나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 만든 별자리이다. 제우스는 아내인 헤라 여신의 눈을 피하려고 백조의 몸을 빌려 올림포스 산을 빠져나오곤 했다. 백조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 데네브는 1.3 등성이며 태양에서 거리가 1800광년이 되는 별이며 밤하늘에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밝은 별 가운데 하나이다. 태양보다 6만 배나 더 밝지만 태양보다 160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조금 연하게 보인다.

여름철 별자리 독수리자리에 대해 알아보자.

독수리 자리
독수리 자리

 

미소년 가니메데를 트로이 언덕에서 납치하여 하늘로 데리고 간 공로로 별자리가 된 독수리이다. 이 독수리는 제우스가 변신한 모습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하늘로 납치된 가니메데는 신들의 사랑을 받으며 청춘의 여신 헤베를 대신하여 신들에게 술을 따르는 일을 하였는데 독수리자리 동쪽에 있는 물병자리가 바로 술을 따르고 있는 가니메데의 모습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칠월칠석의 이야기 속 견우를 태우고 은하수를 건너는 배의 일부분으로 여겨진다. 독수리 자리의 알파별인 알타이르는 거문고자리의 알파별 베가와 함께 놓여있어 견우성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실제 견우 자리는 염소자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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