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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여름의 꽃 그리고 명소

알쓸신잡 수수 2022. 7. 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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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알리는 꽃 하면 해바라기 말고도 배롱나무가 있다. 주로 가로수로 쓰이며 8월 초부터 10월까지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꽃은 백일 동안 피어 있기 때문에 백일홍 나무라고도 불리며 분홍색 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하얀색과 연보라색을 가진 나무도 있다. 오늘은 이러한 배롱나무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의 배롱나무 명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배롱나무 꽃말 

배롱나무 꽃말
배롱나무

 

배롱나무는 풍성하게 피어 있는 꽃답게 꽃말 또한 부귀이다. 이러한 배롱나무 덕에 꿀벌과 곤충들이 호사를 누리며 풍성하 게 피어있는 꽃과 꽃말이 잘 어울리는걸 느낄 수 있다. 이 식물은 씨앗의 발아도 잘 되는 편이고 삽목을 해도 잘되는 편이라고 한다. 씨앗 발아는 가을에 잘 여문 씨앗을 땅에 묻어주면 봄에 발아가 되는 것이며 삽목은 초여름 새로 나온 신초를 잘라 삽목 하여 물관리르 하면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것을 말한다.

배롱나무 키우기

영양과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물이 마르지 않게 물관리를 잘해 주어야 하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거름을 주어야 꽃을 풍성하게 피울 수 있다. 화분에 심은 경우 물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줘야 하며 싹이 트기 시작부터 물 주기의 시작이라고 한다. 참고로 싹이 늦게 트는 편이라 날씨가 따뜻해져도 싹이 나지 않아도 인내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배롱나무에 얽힌 이야기.

배롱나무 설화
배롱나무

 

옛날 한 어촌 마을에 무시무시한 이무기가 살고 있었는데, 이무기를 달래기 위하여 마을에서 매번 처녀를 바쳤다. 이때 용감한 장수가 이무기를 처단하고 처녀를 구하여 둘이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결혼을 약속하고 후환을 없애기 위해 이무기의 짝도 처단하러 떠난다. 이무기의 짝을 이기면 흰돗을 배에 달고 오고 지면 붉은 깃을 달고 오기로 약속하고 장수는 이무기 짝을 이기고 돌아오는데 돌아오는 날 멀리서 처녀는 깃을 보고 바다 절벽에서 뛰어내렸고, 그 이유는 흰 돗이 이무기와 싸우며 빨간색으로 물들었기 때문이라 한다. 장수는 처녀를 묻어 주고 무덤에서 핀 꽃이 100일 동안 붉은색으로 피어있어 백일홍이 되었다.

배롱나무 국내 명소

배롱나무를 볼 수 있는 국내 지역으로는 산청 덕천서원, 병산서원, 안동 등 많이 있으나 대구지역 배롱나무가 유명하다.  대구의 명소로 육신사, 하목정, 가실성당이 있다. 하목정에서 가실성당까지 9분이고 육신사에서 가실성당은 차량으로 6분이며 이 세 군데는 차량으로 이동할 시 매우 가까워 더운 여름날 많이 걷지 않고 배롱나무 지역을 다 돌아볼 수 있기에 효율적이다.

1. 하목정

배롱나무 하목정
배롱나무 하목정

 

하목정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조선 후기 의병장 이종문이 건립한 누정으로 2019년 12월 30일 대한민국의 보물로 승격하였다. 이 건물은 원래는 제택의 사랑채였으나 안채가 없어진 후 정자로 사용되고 있고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이 집을 머문 적이 있는데 그때 이종문의 장자인 이지영에게 하목정이란 당호를 써 주었다고 한다. 하목정은 주차공간은 따로 없어 그 근처 빈 공간에 주차를 해야 한다. 

2. 육신사

육신 사는 어린 왕 단종의 복위를 꾀하려다 숨진 사육신으로 불리는 조선 세조 때의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그곳을 가는 길목에 가로수로 배롱나무가 있다. 길지 않고 짧은 길이지만 이동하면서 내려서 사진도 찍으며 배롱나무를 즐길 수 있는 장소 중에 하나이다.

3. 가실성당

배롱나무 가실성당
배롱나무 가실성당

 

1895년 9월경에 설립된 경상북도 지역 초기 천주교회로 칠곡군 왜관 낙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가실성당은 오랫동안 낙산 성당으로 불리다 2005년 가실이라는 마을의 본래 이름을 본 따 가실성당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가실이란 마을의 본래 이름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집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가실성당에 가면 푸릇한 잔디와 성당, 그리고 배롱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가실성당은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으면 비교적 앞의 두 장소보다는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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